벽걸이 에어컨 셀프 분해, $\mathbf{LG}$ 모델 완전 정복! (초보도 가능한 매우 쉬운 방법)
목차
- 들어가며: 왜 에어컨을 분해해야 할까요?
- 분해 전 필수 준비물 및 안전 수칙
- $\mathbf{LG}$ 벽걸이 에어컨 구조 이해하기
- $\mathbf{1}$단계: 외부 커버 및 필터 제거
- $\mathbf{2}$단계: 전면 패널 및 나사 분리
- $\mathbf{3}$단계: 드레인 호스 및 물받이(드레인 팬) 분리
- $\mathbf{4}$단계: 송풍 팬(블로워 팬) 분해 및 청소 준비
- 마치며: 분해 청소의 효과와 팁
당겨주세요!
들어가며: 왜 에어컨을 분해해야 할까요?
무더운 여름, 시원함을 선물하는 벽걸이 에어컨이지만,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내부에는 곰팡이, 먼지, 각종 세균이 번식하게 됩니다. 특히 에어컨의 핵심 부품인 **열교환기(냉각핀)**와 **송풍 팬(블로워 팬)**은 습기가 많아 오염이 심해지기 쉽죠. 이러한 오염 물질은 불쾌한 냄새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호흡기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확실하지만, 비용 부담 때문에 망설이셨다면? 걱정 마세요! $\mathbf{LG}$ 벽걸이 에어컨의 매우 쉬운 분해 방법만 알면, 여러분도 쾌적한 에어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mathbf{LG}$ 벽걸이 에어컨의 셀프 분해 과정을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분해 전 필수 준비물 및 안전 수칙
안전하고 효율적인 분해 청소를 위해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 준비물: 십자(+) 드라이버, 일자(-) 드라이버 (혹은 헤라), 몽키 스패너 (배관 분리 시), 안전 장갑, 마스크, 비닐 커버 (청소 시 벽 보호), 작업 공간 확보용 돗자리 또는 신문지.
- 안전 수칙:
-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거나 차단기를 내려 전원을 완전히 차단해야 합니다. 감전의 위험이 가장 크므로 가장 중요합니다.
- 무리한 힘을 주지 않습니다. $\mathbf{LG}$ 벽걸이 에어컨은 대부분 걸쇠(클립) 방식으로 고정되어 있어, 위치만 정확히 알면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무리하게 힘을 주면 플라스틱 부품이 파손될 수 있습니다.
- 분리된 나사, 볼트 등은 잃어버리지 않도록 작은 통에 보관하고, 분해 순서를 기억하며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 에어컨 내부에는 날카로운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안전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합니다.
$\mathbf{LG}$ 벽걸이 에어컨 구조 이해하기
분해를 시작하기 전에 에어컨의 주요 구조를 이해하면 작업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 외부 커버(Case): 에어컨의 가장 바깥쪽 플라스틱 덮개입니다.
- 전면 패널: 바람이 나오는 루버(날개)가 있는 부분으로, 외부 커버 안쪽에 위치합니다.
- 필터: 공기 중의 큰 먼지를 걸러주는 망입니다.
- 열교환기(냉각핀): 알루미늄 재질의 얇은 핀들이 촘촘하게 배열된 곳으로, 차가운 냉매가 흐르며 실내 공기를 냉각시킵니다.
- 드레인 팬(물받이): 열교환기에 생긴 물(결로)이 모여 드레인 호스로 빠져나가는 통로입니다. 곰팡이가 가장 잘 생기는 곳 중 하나입니다.
- 송풍 팬(블로워 팬): 열교환기를 통과한 찬 바람을 실내로 불어주는 원통형 팬입니다. 곰팡이와 먼지가 쌓여 냄새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mathbf{1}$단계: 외부 커버 및 필터 제거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단계는 외부 구조물을 분리하는 것입니다.
- 전원 차단: 준비물 항목에서 강조했듯이,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거나 차단기를 내립니다.
- 필터 제거: 외부 커버를 살짝 들어 올리거나 열면 (모델에 따라 방식이 다름) 안쪽에 끼워져 있는 필터 망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필터를 위로 살짝 밀어 올리거나 잡아당겨 쉽게 분리합니다.
- 외부 커버 분리 (상단 나사): $\mathbf{LG}$ 벽걸이 에어컨은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외부 커버 상단이나 필터를 제거한 안쪽에 고정 나사가 1~3개 정도 숨어 있습니다. 이 나사들을 십자 드라이버로 풀어줍니다. 나사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봅니다.
- 외부 커버 분리 (걸쇠 해제): 나사를 풀었다면, 외부 커버 전체를 분리해야 합니다. 커버의 하단 또는 측면을 보면 본체와 **걸쇠(클립)**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헤라 또는 일자 드라이버를 틈에 살짝 넣어 걸쇠를 조심스럽게 밀어 분리합니다. 무리한 힘을 주면 플라스틱이 깨지므로 ‘딱’ 소리가 나며 풀리는 느낌을 확인하며 진행합니다. 커버를 분리한 후에는 안전한 곳에 보관합니다.
$\mathbf{2}$단계: 전면 패널 및 나사 분리
외부 커버를 제거하면 안쪽의 주요 부품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전면 패널 분리: 외부 커버를 제거하면 바람 방향을 조절하는 **루버(날개)**가 달린 패널이 남아 있습니다. 이 패널 역시 대부분 좌우의 걸쇠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걸쇠를 해제하고 루버와 함께 패널을 분리합니다. 이때 루버를 구동하는 작은 모터와 연결된 전선 커넥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커넥터를 조심스럽게 뽑아서 완전히 분리합니다. 커넥터를 잡고 힘껏 당기면 전선이 손상될 수 있으니, 커넥터 몸통을 잡고 분리해야 합니다.
- 본체 고정 나사 확인: 이제 냉각핀과 송풍 팬을 덮고 있는 내부 플라스틱 구조물이 드러납니다. 이 구조물 역시 나사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주로 중앙부, 좌우 측면 등에 나사가 숨겨져 있으니 모두 풀어줍니다. $\mathbf{LG}$ 에어컨은 내부에도 숨겨진 나사가 많을 수 있으니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athbf{3}$단계: 드레인 호스 및 물받이(드레인 팬) 분리
드레인 팬은 곰팡이의 온상입니다. 이 부분을 분리하는 것이 청소의 핵심입니다.
- 드레인 호스 확인: 드레인 팬은 에어컨 하단부에 위치하며, 응축수를 외부로 빼주는 드레인 호스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호스가 본체 좌측 또는 우측 하단에 연결된 것을 확인합니다.
- 드레인 팬 분리: 드레인 팬은 보통 나사 몇 개와 걸쇠로 냉각핀 아랫부분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나사를 풀고 걸쇠를 조심스럽게 해제합니다. 드레인 팬을 분리할 때 팬 안에 고여있던 물이 쏟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미리 준비한 걸레 등으로 물을 닦아내며 분리합니다.
- 호스 연결부 분리: 드레인 호스와 드레인 팬 연결부는 대부분 단단하게 끼워져 있습니다. 팬을 움직여 연결부를 좌우로 살살 돌리거나 밀면서 분리합니다. 이때 호스가 찢어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드레인 팬을 분리하면 냉각핀 아랫부분과 송풍 팬이 완전히 드러납니다.
$\mathbf{4}$단계: 송풍 팬(블로워 팬) 분해 및 청소 준비
송풍 팬은 냄새와 곰팡이의 근원지입니다. 완벽한 청소를 위해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송풍 팬 고정 나사(모터 축) 분리: 송풍 팬은 에어컨 본체 후면에 있는 송풍 모터의 축에 연결되어 회전합니다. 팬을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팬 중앙부에 **모터 축과 팬을 고정하는 나사(또는 볼트)**가 있습니다. 이 나사를 십자 드라이버로 반드시 풀어줍니다.
- 송풍 팬 분리: 나사를 풀었다면, 팬을 본체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살짝 비틀어 모터 축에서 분리합니다. $\mathbf{LG}$ 모델은 팬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팬을 비스듬히 기울여서 왼쪽 또는 오른쪽의 공간을 통해 조심스럽게 빼내야 합니다. 냉각핀에 긁히지 않도록 주의하며 분리합니다. 팬이 빠지지 않는다면, 주변의 플라스틱 가이드나 지지대(보통 나사로 고정됨)를 추가로 분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청소 준비 완료: 송풍 팬까지 분리하고 나면, 벽에 남아 있는 것은 **열교환기(냉각핀)**와 **전자 회로 기판(PCB)**입니다. 이제 열교환기와 분리된 모든 부품을 친환경 세정제나 곰팡이 제거제를 이용해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PCB 기판에는 물이 닿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반드시 꼼꼼하게 덮어 보호해야 합니다.
마치며: 분해 청소의 효과와 팁
$\mathbf{LG}$ 벽걸이 에어컨을 셀프로 분해하여 청소하면 악취 제거는 물론, 냉방 효율 증가와 전기료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할 때는 나사가 빠짐없이 제자리에 들어갔는지 확인하고, 전선 커넥터를 다시 꽂는 것을 잊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청소 후 에어컨을 송풍 모드로 충분히 말려주는 습관을 들이면 곰팡이 재발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처음 분해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 성공하면 다음부터는 훨씬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쾌적하고 시원한 바람으로 건강한 여름을 나시길 바랍니다!